스마트시티 관련 예산 증가, 도시 인프라주는?

1. 이재명 정부의 스마트시티 전략, 예산 얼마나 늘었나?

2025년 이재명 정부는 국가 디지털 대전환의 일환으로
‘전국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대’를 핵심 도시정책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 5천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이는 도시계획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디지털 인프라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예산은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서
광역시·기초지자체 수준의 실사용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전제로 하고 있어
민간 기술기업, 건설사, IT 솔루션 제공사 모두에게
직접적인 수주 및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산의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 교통체계 (ITS, 자율주행 연계) 구축 지원
• 스마트 방범·치안 시스템 전국 17개 시범지역 확대
• 에너지·환경 통합관리 플랫폼 실증 확대
• 공공시설 내 IoT 센서 및 데이터 허브 구축
• 지능형 도시관리 통합센터 (UDC) 확산사업 추진

이는 기술 중심의 기업들뿐 아니라
도시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전통 건설·플랜트 기업들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

2. 스마트시티 수혜 가능성이 높은 주요 상장사

이번 정책은 기존의 일회성 시범 프로젝트와는 달리,
국토부·과기부·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장기적 공공 인프라 사업입니다.
따라서 관련 종목을 선정할 때에는 기술력과 실증사업 참여 이력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주목받는 스마트시티 관련 상장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KT: 지능형 도시통합관제시스템 및 공공 데이터센터 운영 강자
• 한글과컴퓨터: 국토부 U-City 플랫폼 구축 경험, 공공 GIS 분야 선도
• 유비쿼스: IoT 게이트웨이 및 네트워크 장비 공급, 스마트 인프라 필수 기업
• 씨엠에스에듀: 교육+스마트 기술 융합 플랫폼 실증 사업자
• 아이크래프트: 지자체 대상 스마트 보안 및 무선망 구축
• 이엠네트웍스: 공공시설 기반 IoT 센서 및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이 외에도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종합건설사들은
스마트시티 기반의 단지 개발, 복합도시형 스마트 주택단지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플랜트와 연계한 도시기반 수주도 진행 중입니다.

---

3. 투자 포인트는 ‘기술 융합’과 ‘공공 수주력’

스마트시티 테마는 단순 건설이 아닌
IT기술 + 도시계획 + 에너지 관리 + 치안·환경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산업군입니다.
따라서 수혜주를 분석할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부 및 지자체 시범사업에 참여한 실적 여부
2. IoT, 클라우드, 보안 등 도시 인프라 기술력 보유
3.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또는 운영 경험
4. 건설·에너지·물류 인프라 등과 융합 가능한 구조

특히 KT, 한글과컴퓨터, 유비쿼스는
기술과 통신·보안 인프라 구축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스마트도시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 공급사로서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건설·플랜트 기업들은
스마트빌딩, 스마트물류센터, 도시기반 플랜트에 대한 발주 증가로 인해
기존 수익 구조에 신사업 레벨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4. 정부 예산과 실제 주가 흐름의 연결 고리

스마트시티 관련주는 예산 발표 시점에는 잠깐 주목받다가
실제 주가 반응은 수주 공시나 사업 시행 공고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말부터 국토부의 스마트 방범시스템 2차 시범사업이 공고되자
KT, 아이크래프트, 유비쿼스 등이 단기 급등세를 보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2025년에는 예산 집행과 동시에
6개 광역시와 10여 개 기초지자체에 대한 스마트시티 시범 구축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므로,
해당 지역 수주 공고 및 실증 사업 참여 기업의 공시 흐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시티 정책은 단기 이슈가 아니라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는 장기성 고정 투자처이기 때문에,
테마성 단기 접근보다는 중기~장기 시각의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합니다.